민족교육
 
〈고등학교무상화〉 일본 각지에서 다양한 활동
《교육과 정치는 별문제》
 
  고등학교 수업료 무상화에서 조선학교를 배제하려는 움직임과 관련하여 일본 각지에서 동포들과 일본시민들의 요청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있다.

아이찌

  아이찌조선학원 문광희리사장과 아이찌조선중고급학교 황판곤교장, 동교 교육회 림중언회장, 어머니회 허옥녀회장 그리고 《일조교육문화교류를 추진하는 아이찌의 회》 竹内宏一사무국장이 1일 아이찌현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지였다.

  대표들은 조선고급학교만이 《무상화》대상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요청하는 하또야마수상앞으로 보내는 요청문을 랑독하였다.

  요청문은 동교가 다른 외국인학교들과 함께 지역에서의 다문화공생사회의 실현과 우호친선활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놀아온데 대하여 지적하고 조선학교 학생들은 일본학교 학생들과 다름없는 교육을 받고있으며 학교경리도 학교법인회계법에 따라 운영되고있다며 수상이 정부의 당초 제안대로 조선학교를 《무상화》대상에 포함하도록 강력히 요구하였다.

  한편 6일에 진행된 《한국합병》100년 도까이행동발족집회에서도 조선학교를 《무상화》대상에서 배제하지 않을것을 요구하는 하또야마수상과 가와바따문화상앞으로 된 요청서가 만장일치로 가결되였다.【아이찌조선학원】

오까야마

  《고등학교무상화법안》의 대상에서 조선학교를 배제하지 않을것을 요구하는 긴급집회가 4일 오까야마조선초중급학교에서 진행되였다.(사진)

  집회에서는 먼저 동교 조방우교장이 발언하였다.

  그는 최근 움직임에 충격과 함께 분격을 금할수 없다며 《조선학교에 다니고있는것은 일본의 식민지지배의 피해자들의 자손들이다. 랍치나 경제제재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으며 일본의 고등학교와 거의 같은 과정안에 따라 배우고있다.》고 강조하였다.

  이어 발언한 보호자들은 《〈무상화〉대상에서 조선학교를 배제하려는것은 또 하나의 민족차별이다. 교육과 정치는 따로 취급해야 할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집회에서는 요청서가 채택되였다. 요청서는 반세기이상의 력사를 가진 조선고급학교는 민족적자각을 안고 현대사회의 요구에 알맞는 자질을 겸비하고 일본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민족인재를 키울것을 교육목표로 내걸어 국적과 사상, 신조와 신앙의 차이를 넘어 폭넓은 동포자녀들을 키워왔다고 지적하고 일본정부가 당초의 제안대로 조선학교를 《무상화》의 대상에 포함시킬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오까야마지국】

히로시마

  히로시마조선학원 리태형리사장을 비롯한 대표들이 4일 히로시마시역소에서 기자회견을 가지였다.

  리태형리사장은 조선학교의 교육과정은 모국어와 력사이외는 거의 일본학교와 같다고 말하고 히로시마시에 있는 약 1만명의 동포들은 모두 일본에서 활약하고 세금도 바치고있다며 《무상화》대상에서 배제하는것은 리치에 맞지 않는 처사라고 지적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조선학교 학생들도 민족은 다르지만 같은 젊은이들이라며 조선학교를 배제하지 않을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야마구찌

야마구찌에서 4일에 진행된 기자회견
  야마구찌조선초중급학교(정만석교장) 보호자들과 졸업생들 약 20명이 5일 민주당 야마구찌현련을 찾아 조선학교를 무상화대상에서 배제하지 않을것을 요청하는 요망서를 西嶋裕作간사장에 전달하였다.

  석상에서 대표들은 조선고급학교 졸업생들이 일본의 国公立대학에 직통으로 입학하고있는것만 보더라도 조선학교는 일본학교와 비교해도 아무런 손색이 없으다고 하면서 다른 외국인학교와 각종학교, 국교가 없는 대만계 중화학교까지 대상에 포함되고있는데 조선학교만 배제되는 경우 외국인학교내에서도 새로운 차별이 산생된다고 강조하였다.

  보호자들은 《아이들속에 차별과 절망감만을 낳게 하는 제도는 단호히 반대한다.》, 《정치문제와 교육은 별문제. 모든 아이들에게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수 있는 권리를 주어야 한다.》고 호소하였다.

  西嶋간사장은 《조선학교가 배제된다는것이 아직 결정된것은 아니다. 외교 및 정치문제와는 분리하여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고있다. 중앙에 전달하겠다.》고 말하였다.【야마구찌지국】

일본인사, 시민단체들도

  《나가사끼재일조선인의 인권을 지키는 회》(高實実대표)는 4일 일본정부앞으로 보내는 성명을 발표하고 조선학교를 《무상화》의 대상에서 배제하려는것은 《아이들의 교육기회의 균등을 보장한 어린이권리조약에 위반하는것이며 조선학교에 대한 차별의 강화이외의 아무것도 아니다.》고 지적하였다.

  高實대표는 《랍치문제와의 관련속에서 론의되고있는데 아이들의 배울 권리를 빼앗는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일조우호미에현민회의》(鈴木逸郎회장)는 5일 조선학교를 《무상화》의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을것을 요구하여 하또야마수상과 가와바따문화상앞으로 요청서를, 나까이랍치문제담당상앞으로 항의문을 각각 보냈다.

  요청서는 조선고급학교가 조선말과 력사 등의 민족과목이외는 일본의 지도요령에 준한 교육을 진행하고있다고 지적하고 《법아래서의 평등》과 《교육의 기회균등》이라는 관점에서도 모든 아이들의 배울 권리는 보장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항의문은 아이들의 배울 권리와 외교문제는 별개의 문제로 취급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간사이지방에서 활동하는 일본시인들 7명이 7일 고베시내에서 집회를 가지고 《민족차별을 조장하고 이 나라의 말과 문화를 빈곤한것으로 한다.》는 내용의 긴급호소문을 발표하였다.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성숙한 공생사회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조선학교를 《무상화》에서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조선신보 sinbo@korea-np.co.jp)
2010/03/10 13: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