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소식
 
〈화페교환조치〉 《근로자리익옹호와 생활안정향상이 목적》
중앙은행 조성현책임부원에게서 듣다 《통화팽창 근절의 물질적토대 마련》
 
  【평양발 강이룩기자】 조선에서 국가적조치에 따라 11월 30일부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은행이 발행한 새돈과 지금까지 써오던 낡은 돈을 바꾸는 화페교환사업이 진행되고있다. 3일, 중앙은행 조성현책임부원(44살)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 이번 화페교환조치의 배경과 목적은?

중앙은행 조성현책임부원
  나라의 화페제도를 강화하고 화페류통을 안정공고히 하는것은 우리 당과 정부의 일관한 정책이다.

  이번 화페교환의 목적은 우선 화페류통을 원활히 함으로써 사회주의경제강국건설을 다그치며 근로자들의 리익을 옹호하고 생활을 안정향상시키기 위한데 있다.

  지난 시기 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한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과 련이은 자연재해 그리고 사회주의시장의 붕괴로 우리 나라는 정상적인 경제발전에 큰 지장을 받아  1990년대 후반에는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겪지 않으면 안되였으며 그로 하여 공장, 기업소들에서 생산이 떨어지고 인민생활에 지장을 받았다.

  하지만 국가는 나라의 국방력강화와 인민적시책을 변함없이 실시하기 위하여 막대한 자금을 지출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결과 통화가 팽창되고 인민경제발전에서 불균형이 생기는 비정상적인 현상이 나타나게 되였다.

  국가는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가지 조치들을 취하고있다.

  우리 인민은 오늘 김정일장군님의 선군혁명령도를 높이 받들고 어버이수령님의 탄생 100돐이 되는 2012년에 기어이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어제끼기 위하여 강선의 봉화따라 산악같이 떨쳐일어나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일대비약의 폭풍을 일으키며 새로운 혁명적대고조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리고있다.

  전반적인민경제가 현대적기술로 개건되고 도처에 새로운 현대적인 공장들이 건설되였으며 150일전투의 승리적결속과 련이은 100일전투로 인민경제 모든 부문들에서 최고생산년도수준을 돌파하기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져 전반적경제가 상승의 궤도에 확고히 들어섰다.

  비정상적인 통화팽창현상을 근절해버릴수 있는 물질적토대가 마련되였다.

  이런 실정에서 사회주의경제강국건설을 힘있게 추진하며 근로자들의 리익을 옹호하고 그들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하여 화페교환을 진행하고있다.

  그리고 화페의 주제사상예술적내용과 권종구성을 개선하고 현대적인 화페제조기술을 도입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되였다.

  지금 우리 나라에서 류통되고있는 화페는 강성대국을 향하여 질풍같이 비약하는 영웅조선의 필승의 기상을 시대적요구에 맞게 사상예술적면에서 잘 반영하지 못하고있으며 인쇄기술적면에서도 세계적인 발전추세에 뒤떨어져있다.

  이번에 발행하는 새 돈은 백두산3대장군의 령도업적과 선군시대의 면모를 사상예술적으로 풍부히 반영하였으며 현대적인 화페제조기술을 도입하여 높은 수준으로 제작되였으며 주민들이 쓰기에 편리하게 권종구성을 개선하였다.

  새 돈의 권종은 5천원, 2천원, 1 000원, 500원, 200원, 100원, 50원, 10원, 5원 짜리 종이돈과 1원, 50전, 10전, 5전, 1전 짜리 주화로 되여있다.

  화페교환은 12월 6일까지 7일간 전국적으로 일제히 진행한다.

  화페교환기간에 바꾸지 못한 돈과 비법적으로 다른 나라에 나가있는 우리 돈은 일체 무효로 한다.

- 화페교환은 어떻게 진행되고있는가.
  
  교환비률은 100대 1이다.

  거주지들에 조직된 화페교환소에서 세대를 단위로 해서 교환하는것을 원칙으로 한다.

  현금은 100대 1로 바꾸어주었지만 개인들이 은행에 저금한 몫은 10대 1로 바꾸어주었다. 저금을 한 사람이 혜택을 본셈이다.

  앞으로도 개인들이 돈의 여유가 생기면 저금할것을 장려한다. 국가로서는 경제건설에 필요한 돈을 동원, 리용하게 될것이다.

  리자률에 변동은 없다. 년리는 3.6-4.5%정도이다.

- 화페교환 이후 국내의 가격은 어떻게 정해지는가.

  나라가 가격조정조치를 취한 2002년 7월의 수준으로 될것이다.

  당시 우리는 쌀의 국제시장가격을 기준으로 삼고 전반적인 가격을 설정하였다.

- 자유시장경제로 나가는 준비가 아닌가 하는 관측이 있다.
  
  우리는 자유시장경제로 가는것이 아니라 사회주의경제관리원칙과 질서를 더욱 튼튼히 다져나갈것이다.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추이에 따라 변동이 있을수 있다. 그런데 이번 조치에 의하여 시장에서의 물가의 평균수준은 2002년 7월 1일직후보다 떨어질것으로 예견하고있다. 앞으로는 경제활동의 많은 몫이 시장이 아니라 계획적인 공급류통체계에 따라서 류통되게 되며 이렇게 되면 계획경제관리질서를 더욱 강화할수 있는것으로 예견하고있다. 이번 조치가 이를 위한 조치라고 리해해도 된다.

  지난 시기 국가가 기업소들의 생산활동에 필요한 물자를 계획한만큼 원만히 보장해주지 못하였기때문에 시장의 리용을 일부 허용했다. 사회주의경제관리원칙에서 보조적인 공간으로 시장을 리용했었다. 국가의 능력이 강화됨에 따라서 보조적공간의 기능을 수행하던 시장의 역할이 점차적으로 약화될것으로 보고있다.
  
- 이번 조치에 대한 발표는 어떻게 하였는가.

  《새 돈을 발행함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이 나왔으며 또 이 집행을 위한 내각결정도 있었다.

  이번 화페교환조치의 중요한 목적의 하나가 류통되는 화페량을 줄이고 화페의 구매력을 높이자는데 있다. 사전에 만약 이 조치가 공개되면 비법적인 돈들이 합법적인 돈으로 둔갑할수 있는 시간적여유가 조성되게 된다. 그런 시간적여유가 조성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만단의 준비를 다해놓고 동시에 전국적으로 진행하게 되였다.
  
- 외신보도들은 혼란이라 뭐라 떠들고있는데.
  
  순간에 화페교환조치를 공포해서 실시하여놓았기때문에 하루이틀정도는 혼란이 조성될수 있다는것을 예견하였다.

  국영상점, 식당들에서는 가격이 3일에 나왔다.

  4일부터는 봉사망이 정상가동할수 있을것으로 보고있다.
  
- 인민들의 반영은?

  이번 조치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 성실하게 일하고 로동보수를 받는 근로자를 우대하는 조치로 되고있다.

  로동자, 농민, 사무원 등 절대다수의 근로자들로부터 이번 국가조치가 매우 옳다고 환영과 지지를 받고있으며 좋은 반영들이 들어오고있다.

- 앞으로 또 새로운 조치가 취해지겠는가?
  
  경제관리에서 이제까지에 있었던 일부 무질서한 현상을 바로 잡는 조치가 있을것이다.

  앞으로는 일체 상점, 식당들에서 외화로 주고받는 일이 없어지게 될것이다. 외국인이나 해외동포들이 가는 상점, 식당에서도 화페교환소에서 외화를 조선돈으로 교환하여 쓰게 되여있다. 인차 그렇게 될것이다.
(강이룩기자 ilk@korea-np.co.jp)
2009/12/04 16: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