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생활
 
〈통일기에 새겨진 념원 -하-〉 해외동포들의 사명을 확인
대륙과 대양 넘은 단합과 련대
 
  6.15공동선언실천 일본지역위원회가 발기한 통일기련서운동은 중국, 미국, 유럽지역, 카나다 등 동포사는 곳곳에 확산되여나갔다. 각지 해외동포들에게 있어서 련서운동은 통일을 향한 거족적인 흐름속에서 그들이 지닌 사명을 재확인하는 나날이였다.

되돌릴수 없는 흐름

통일기에 련서하는 재미동포들(6.15미국지역위원회 제공)
  련서운동은 이 기간에 진행된 지역마다의 통일운동과 결부되였다.

  미국이나 유럽지역에서는 대중행사, 강연회, 음악회 등을 활발히 조직하여 이 마당에서 통일기련서를 호소하였다.

  6.15미국서부지역 김현환운영위원(재미동포전국련합회 사무총장)은 운동을 벌리는 과정에 《6.15공동선언이 개척한 새로운 시대는 되돌릴수 없는 흐름이라는것을 동포들이 확고히 인식하게 되였다.》고 말한다.

  올해 들어 남조선 리명박정권의 반북대결, 반통일적인 정책은 한층 로골화되였다. 그리고 6.15, 10.4선언에 수표한 로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잇달아 사망하였다. 동포들속에서는 북남공동선언의 리행과 통일운동의 앞날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있었다고 한다. 한편에서는 8월이후 조선반도정세가 대결의 국면에서 대화의 국면에로 전환될 조짐을 보이고있다.

  《격동되는 정세를 반영하여 동포들이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젊은 세대가 운동에 자발적으로 나선것은 큰 성과였다.》(김현환운영위원)

  유럽에서도 6.15공동선언발표 9돐기념행사(6월 27일)와 10.4선언 2돐기념좌담회를 비롯한 여러 활동을 전개하여 광범한 동포들에게 선언의 고수리행을 호소하였다. 이 기간 8.15행사장, 교회, 베를린세계륙상선수권대회장 등 동포들이 모이는 마당에는 언제나 통일기가 있었다. 도이췰란드를 중심으로 프랑스, 단마르크에서 1,000명을 넘는 서명을 모았다.

  6.15유럽지역위원회의 리희세상임대표는 《통일기련서운동은 기발에 이름을 쓰고 보내는 단순한 사업으로 그친것이 아니라 통일을 원하는 뜨거운 심정을 재확인하고 조국통일의 실현이라는 길에서 각양각색의 동포들을 하나로 단결시키는 의의있는 마당이였다.》고 그 나날을 돌이키면서 말하였다.

국제적련대 강화

  통일기에 이름을 새긴것은 동포들뿐아니다. 여러 나라 외국인들도 조선의 통일과 북남공동선언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통일운동에 기여하는 국제적련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계속적으로 확대해나가는것은 해외동포들이 지닌 임무의 하나.》

  6.15카나다지역위원회의 정학필위원장은 국제사회에 조선문제의 진실을 널리 선전하는 활동의 중요성을 력설한다.

  카나다지역위원회는 이 기간에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통일기련서사업과 함께 현지의 반전평화세력과의 교류, 협력사업도 진행하였다.

  그들은 해외동포대회에 대한 련대의사를 밝히면서 통일기대신에 조선의 자주적평화통일과 6.15, 10.4선언지지, 미군의 조선반도철수 등을 촉구하는 청원서에 서명하는 운동을 벌렸다. 결과 200명을 넘는 서명이 적힌 청원서를 카나다위원회앞으로 보내왔다.

새로운 전환점

  일본체류기간 각 지역대표들은 서로의 경험을 교환하면서 해외동포통일운동의 앞날을 모색하였다. 반공교육의 후과로 통일운동을 《좌익운동》으로만 바라보는 동포들, 이역의 복잡한 환경속에서 안정된 생활조건을 마련하지 못해 통일운동에 관심이 적은 실정, 세대간의 의식격차 등 그들은 각자의 운동이 직면하고있는 어려운 현실을 숨기지 않았다.

  유럽지역의 어느 대표는 《통일을 원하는 마음은 정치성향과 소속단체를 넘어 전민족의 념원》이라며 《북남공동선언실천활동에 대한 선입견이나 오해를 풀어 동포들의 단합과 교류, 협력을 촉진시켜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래년은 6.15공동선언발표 10돐이 되는 해이다. 10월, 도꾜에 집결한 해외동포대표들은 북남공동선언의 리행과 조국통일운동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것을 다짐하였다.
(리상영기자 sang-yong@korea-np.co.jp)
2009/10/30 13:50:00